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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마음을 비운다’는 말은 말처럼 쉽지 않다. LG 베테랑 포수 이성우(39)는 올 시즌 야구가 잘 되고 있는 비결로 심리적인 이유를 제일 먼저 꼽았다. 

이성우는 2일 현재 올 시즌 타율 3할(40타수 12안타) 3홈런, 은퇴를 바라보는 시기에 커리어하이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통산 타율이 2할2푼대다. 줄곧 백업 선수이다보니 타격코치로부터 집중적인 지도나 관심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올해 3할 타율에다 홈런도 지난해까지 12시즌 동안 단 4개였는데 올해 3방을 터뜨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 홈런도 경험했고, 첫 결승 홈런도 때렸다. 

이성우는 “타율은 전혀 신경 안 쓴다. 항상 후회와 미련을 안 남기려고 한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뛴다”며 “포수이다 보니 패스트볼, 도루저지 숫자는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만, 타율은 솔직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출장 기회는 적지만,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다. 이성우는 “심리적으로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해서인지, 쫓기는 것이 없다. 매 경기 후회없이, 미련없이 하자는 마음이다. 결과에 대해 부담이 없다. 편하게 하는 것이 타석에서도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며 “이전에는 백업이라 1타석에 모든 걸 걸고, 결과를 내야 한다는 마음에 쫓기는 경향이 있었다. 이제는 내가 3할, 10홈런 칠 거 아니니까 심적으로 편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 처음 만루 홈런을 때린 이성우는 “개인적으로 3루타는 한 번 치고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3루타를 친 적이 없다. 초등학교 때는 도루도 하고, 내가 빠른 줄 알았다. 그런데 중학교 가서 ‘아, 느리구나’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2000년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했던 그는 1년 만에 방출됐다. 군대를 다녀온 뒤 2005년 SK에 다시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KIA, SK를 거쳐 지난해 다시 LG로 돌아왔다. 1군 데뷔는 2008년(당시 KIA)에서야 이뤄졌다.

2018시즌을 마치고 SK에서 은퇴 후 프런트 보직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하고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LG와 계약했고, 2시즌째 뛰고 있다. 선수는 누구나 더 오래 뛰고 싶지만, 이성우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을 먹고 있다. 

그는 “내가 더 뛰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LG에 젊고 좋은 포수들이 많다”며 “내년에 더 띠고 싶다고 해서 내 뜻대로 되는 건 없다고 본다. 오늘 경기, 올해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면 이제 시즌 절반만이 남았다. 이성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나고 나면 조금 더 해볼걸 하는 후회나 미련이 조금은 남을 것이다. 타석 1타석, 수비 1이닝을 나가더라도 후회와 미련이 안 남게 불태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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