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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규한 기자] 5일 롯데-SK전 도중 폭우가 내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SK 그라운드 요원들이 방수포를 덮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5일 수도권 및 중부지방에는 폭우 예보가 하루 종일 있었고, 프로야구 경기는 비에 영향을 받았다. 

인천에서 진행된 롯데-SK전은 3회 도중 내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잠실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은 비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고 두 차례 중단 끝에 9회 강우 콜드게임이 됐다. 총 130분을 기다렸다. 무엇이 달랐나.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K의 경기는 롯데가 3회초 공격을 하는 도중 갑자기 비가 쏟아져 중단됐다. 오후 7시 17분 중단됐고, 대형 방수포로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었다. 

15분 정도 지나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방수포를 걷고 물이 고인 내야에 흙을 뿌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다시 폭우가 내렸다. 외야까지 걷어낸 대형 방수포는 비에 젖어 다시 덮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내야 곳곳에는 물이 상당히 고였다. 오후 8시 2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3-1로 앞서 있던 롯데는 아쉬움이 남았다. 정훈과 이대호의 홈런 기록은 사라졌다. 805일 만에 승리에 도전했던 장원삼은 비가 야속했다. 

심판진이 변덕스런 날씨에 조금 길게 기다렸다가 방수포를 걷어냈더라면 경기 재개를 기대할 수도 있었다. 오후 8시 이후에는 빗줄기는 가늘어졌다. 

반면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은 폭우에도 끝까지 기다렸고, 무박2일 경기가 되기 직전에 강우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이날 오후 잠실구장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방수포를 깔아놨지만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겼다. 오후 5시부터 비가 잦아들자, 그라운드 정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작업량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오후 7시30분에 경기는 지연 시작됐다. 하지만 삼성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2회초를 앞두고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중단, 40분 뒤에 경기는 재개됐다. 오후 8시39분에서야 2회초가 시작됐다. 

2-2 동점인 9회초 변덕스러운 날씨는 다시 폭우를 쏟아부었다. 밤 11시 22분에 경기는 2번째 중단됐고, 30분의 기다림 끝에 결국 강우콜드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은 서로 상대팀과 싸운 것 만큼, 비와의 사투도 벌였다. 이날 실제 경기 시간은 3시간 12분이었고, 비 때문에 2시간 10분을 끈기있게 기다렸다. /orange@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9회에 굵어진 빗줄기.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두산전은 9회초 2-2 강우 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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