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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은 장 선배의 팀, 따돌림은 늘 있었다"…동료들의 증언 "어떤 계기도 없이 한 선수를 따돌려…감독은 한 통속 스포츠공정위 회의 들어서는 장모씨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故)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난 뒤 용기를 낸 추가 피해자들과 목격자 대부분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핵심 선수 장모 선수를 '처벌해야 할 1순위'로 지목했다. 연합뉴스가 9일 입수한 동료들의 증언 파일에도 장 선수의 집요한 가혹행위 혐의가 드러난다. 장 선수와 함께 뛴 적이 있는 전 경주시청 A선수는 "장 선배 눈 밖에 나면, 경주시청에서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하기 어렵다. 장 선수 기분을 건드리면 정말 난리가 난다. 일주일 넘게 시달리는 선수도 봤다"며 "나는 남자여서 숙소에서는 다른 층을 썼지만, 여자 선수들은 같은 층을 쓰니까.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A선수는 "장 선배는 폭언을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붙이다가도, 순간 엄청나게 잘해준다. 사막에서 물 한 모금 주듯이"라며 "마음에 안 드는 선수가 나오면 감독에게 가서 '알아서 하시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추가로 폭로했다. A선수는 장 선수의 실력만큼은 인정했다. 그러나 그 실력조차 가혹행위의 무기로 썼다. "솔직히 장 선배가 운동은 잘하긴 잘한다. 10년 동안 경주시청에 메달을 그렇게 많이 안겨줬으니, 영향력이 커진 것도 있다"고 운을 뗀 그는 "그래도 '내가 네 연봉 여기까지 만들어줬잖아. 내 덕에 단체 금메달 땄잖아'라고 말할 때는 정말 할 말이 없어졌다.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서 단체전 경기를 뛰는데, 모든 게 자신의 덕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스포츠공정위 출석하는 장모씨 A선수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에서 경주시청을 '장 선배의 팀'이라고 한다"고 했다. B선수도 "경주시청은 '장 선배의 팀'이라고 불렸다"고 같은 증언을 했다. 이어 고 최숙현 선수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B선수는 "최숙현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경주시청과 합동 훈련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최숙현 선수도 '장 선배 최고, 김 감독님도 최고'라고 했다. 그런데 장 선배가 최숙현 선수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최숙현 선수는 (괴롭힘을 당하는 시점에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했다"고 말했다. C선수는 "장 선배는 어떤 계기도 없이, 갑자기 특정 선수를 미워하고 괴롭힌다. 경주시청은 장 선배와 감독이 모든 걸 주도하는 폐쇄적인 집단이어서, 그런 일이 가능했다"고 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추가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선수 두 명은 "주장 선수는 훈련할 때 실수하면 물병으로 머리를 때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옥상으로 끌고 가 뛰어내리라고 협박했다", "몰래 방에 들어와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모바일 메신저를 읽었다"고 장 선수의 폭행, 폭언을 증언했다. 같은 날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연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에서 장 선수는 "나는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했다. 억울한 부분이 많다"고 소명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진술서, 다른 선수들의 진술 영상을 종합하면 경주시청 내에서 장 선수가 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협회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인 영구제명 처분을 했다. 경주시청을 자신의 팀으로 만든 장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jiks79@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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